국민의힘 전략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김영진 예비후보가 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서 불출마하겠다고 19일 밝혔다/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국민의힘 전략공천으로 논란이 됐던 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선거구가 우여곡절 끝에 여야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무소속 김영진 예비후보는 19일 오후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한 보수의 재건을 위한 투혼의 의미로 불쏘시개가 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비록 제가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반드시 난국을 타개해 새로운 꿈으로 넘쳐나는 제주가 반드시 도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고광철 예비후보와 만나 제주가 처한 현실에 공감했다며 선거 지원 여부는 좀 더 고민해보고 복당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에서 공천 면접을 본 김 후보는 당이 고 후보를 전략공천하자 반발해 지난 6일 탈당 후 무소속으로 선거운동을 해왔다.

이에따라 제주시갑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와 국민의힘 고 후보의 2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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