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가 19일 제주도교육청 중앙현관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새학기를 시작한 제주지역 학교의 급식노동자 결원율이 1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전국교육공무직 제주지부)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도내 학교급식실 노동자 결원율은 10.5%다.

정원은 889명이지만 796명만 근무하고 있다.

제주지역 학교의 급식노동자 결원율은 서울 4.3%, 경기 4.7%, 인천 7%보다 높다. 최근 5년간 결원율을 보면 △2020년 0.7% △2021년 1.9% △2022년 2.9% △2023년 10.8%이다.

특히 올해 제주도교육청은 학교급식실 노동자 101명을 채용할 예정이었지만, 41명을 선발하는데 그쳤다.

전국교육공무직 제주지부는 이날 제주도교육청 중앙 현관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높은 노동강도와 저임금으로 급식실 노동자 결원사태는 예견된 결과"라며 "김광수 교육감은 현재의 급식실 결원 사태의 근본원인을 해결할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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