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다섯 번째 국제학교인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Fulton Science Academy Atherton)' 설립계획이 승인됐다.
20일 제주도교육청은 ㈜애서튼국제학교글로벌이 제출한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Fulton Science Academy Atherton, FSAA)' 설립계획 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
㈜애서튼국제학교글로벌은 경남 거제시에 있는 국제외국인학교를 운영하는 법인 등이 투자해 설립한 법인이다.
앞서 제주도교육청 국제학교설립‧운영심의위원회는 관계 법령과 주요 심의 기준에 근거해 학사 운영 계획, 학생 충원 및 교원 모집 계획, 재정 운영 계획 등 법인이 제출한 서류들을 면밀히 검토했다.
그동안 4차례 자료 보완을 요청하며 강도 높은 심의를 진행해 온 심의위원회는 신규 국제학교 설립계획에 '적합' 결론을 내렸다.
FSAA는 제주에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12학년 과정을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졌고, 오는 2026년 9월 개교가 목표다.
학교 규모는 63학급, 정원 1354명이다.
특히 FASS는 민간자본 100%로 운영되는 최초의 국제학교다. 과학과 예술교육에 중점을 둔 STEAM교육과정(과학, 기술, 공학, 수학에 인문학·예술을 더한 종합적 융복합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사업자가 개교예정일 6개월 이전에 학교 설립 협의 또는 승인을 신청하면, 국제학교설립·운영위원회 심의와 교육부장관 동의를 거쳐 개교 예정인 3개월 이전에 승인 여부를 통보하게 된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신규 국제학교인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이 책임 있게 구현되고 제주 공교육과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서귀포시 영어교육도시에는 현재 한국국제학교(KIS)와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NLCS) 제주, 브랭섬홀아시아(BHA),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SJA) 제주 등 4개 국제학교가 있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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