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2022.6.18/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지역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마을회관, 경로당에 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한다.

제주도는 풍력자원 공유화기금 3억 6000만원을 투입, '마을공동이용시설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마을공동이용시설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거나, 이미 설치된 설비를 점검해 수리·교체를 지원해 에너지 비용을 낮추고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신재생에너지설비 보급 및 수리를 희망하는 마을은 해당 읍·면·동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시설별 한국전력 계약전력 및 건물 최대 전력 사용량을 확인한 후 적정 설치용량(최대 15㎾)을 산정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 요건은 시설 소유자가 마을회 등 단체로 등록돼 있어야 하며, 설치공간이 확보되고 음영이 없는 등 설치 여건에 적합해야 하며 개인 영업시설로 사용하는 건물은 제외된다.

신규 설치 신청이 많은 경우 풍력발전단지가 운영 중이거나 예정된 지역, 에너지 관련 국책사업 지역, 읍·면 지역 위치 시설, 전기사용량이 많은 시설, 이용자 수가 많은 시설에 우선순위를 두고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내용과 절차 등 궁금한 사항은 해당 읍·면·동이나 제주도 에너지산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도는 지난 2017년부터 마을공동이용시설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통해 356개소에 1,813㎾의 태양광발전설비를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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