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과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22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대책위원회를 각각 발족, 총선 체체로 전환하고, 총력전을 펼친다. .2020.4.15/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국민의힘 제주도당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월 10일)를 앞두고 22일 선거대책위원회를 각각 발족하며 총선 체제로 전환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이날 발표한 '정치교체 2024, 혁신 선대위' 1차 인선을 보면 대학원생 오연미 씨(20대)와 양기문 도당 청년위원장(30대), 이순희 전 도당 차세대여성위 수석부위원장(40대), 그리고 김황국 도당위원장 직무대행(50대·제주도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도당은 "세대별 조화·연대의 의미를 담아 20~50대를 공동선대위원장에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기종 제주도의회 원내대표가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도내 3개 지역구에 대한 선거 지원을 총괄한다. 허향진·장성철 도당 상임고문은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위촉됐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이외에도 고문단(15명)과 자문위원단(23명)을 둔다.

당 소속 도의원과 도당 부위원장들은 선대위 부위원장을 맡았고, 선대위 대변인엔 이남근·강하영 제주도의원이 임명됐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선대위는 세대·직능·정책별 12개 본부를 운영된다.

김황국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제주의 정치를 교체하기 위한 혁신 선대위를 출범했다"며 "20·30대 청년을 선대위원장을 내세우고, 선거 캠페인은 물론 정책적 지향도 제주의 미래세대에 포커스를 맞춰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도 이날 이번 총선 선대위 출범식을 겸한 제1차 전체 회의를 열었다.

민주당 도당 '정권 심판·국민 승리' 선대위에선 강창일 전 주일본대사가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는다. 수석 상임선대위원장은 위성곤 제주도당위원장, 상임선대위원장은 김한규(제주을)·문대림(제주갑) 후보와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다.

공동선대위원장엔 고태순 전 제주도의원과 송승문 전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방문추 전 제주도의회 부의장, 강창용 제주도 체조협회장, 정찬식 재제주호남향우회장, 안창남‧박원철‧김용범 전 제주도의원, 박주영 전 제주대 총학생회장, 문윤택 민주교육연수원 부원장, 김종현 전 제주 더 큰 내일 센터장 등이 임명됐다.

선대본부장과 종합상황실장, 정책지원단장은 각각 이상봉·정민구·김경미 제주도의원이 맡았다. 유세지원단장은 이성훈 제주도당 조직국장, 공보단(대변인)은 한동수 제주도의회 의원과 박지은 제주도당 대변인 등이다. 민주당 선대위는 13개 본부와 19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성곤 수석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은 지난달 26일 선거대책본부를 발족했다.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은 상임선대본부장에는 김옥임 제주도당 위원장을, 공동선대본부장에 김보성 전 정의당 제주도당 위원장과 현애자 전 민주노동당 의원, 부순정 제주 녹색당 사무처장을 각각 선임했다.

제주지역 국회의원 선거에선 민주당이 지난 17대부터 21대 총선까지 내리 5회 제주갑·을과 서귀포 등 3개 선거구 모두를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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