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정부는 '무도·무능·무책임·무자비'의 4무(無)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주도당 창당 발기인대회'에 참석, "국민들의 분노가 쌓인 상태이기 때문에 조국혁신당을 응원하고 박수를 쳐 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신생정당이고 당 대표인 저도 부족함과 흠결이 있고, 하급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는데 국민들이 지지를 보내주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봤다"며 "국민들이 무도, 무능, 무책임, 무자비한 윤석열 정권에 지긋지긋해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사에서 철거하겠다는 것이나, 카이스트 졸업생이 R&D 예산 삭감을 비판하자 '입틀막' 해서 끌어내는 것은 보수나 진보의 문제가 아니다"며 "윤석열 정권이 무도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조 대표는 "정부 권력자가 사고를 쳤지만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며 "이태원에서 죄 없는 청년들이 죽었는데 어느 누구도 사과하지 않았다. 채 상병이 해병대에서 억울하게 죽었는데 책임을 안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자기와 자기편에 대해서는 항상 온화하고, 정적에 대해서는 무자비하다"며 "김건희 여사는 23억 원의 수익을 낸 주가조작 사건으로 한 번도 조사를 받지 않았는데, 제1당의 대표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부인인 김혜경 여사의 경우 법인카드로 7만 5000원 썼다고 총선 직전에 기소해 법정에 세웠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날 제주도당 창당 발기인대회에 이어 강우일 천주교 주교를 만났다. 23일엔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제주4·3희생자 유족회와 면담한다.
강승남 기자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