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우수(雨水)를 하루 앞둔 18일 제주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인근 유채꽃밭에서 관광객들이 이른 봄 정취를 즐기고 있다.2024.2.18/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23일 제주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24일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다.

24일 오후까지 예상 강수량은 10~40㎜, 많은 곳(산지 및 남부중산간) 60㎜ 이상이다.

특히 이날 늦은 오후부터 24일 오전까지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따뜻한 남풍이 강하게 유입되며 아침최저기온은 13~14도(평년 6~8도), 낮최고기온은 18~20도(평년 13~15도)로 평년보다 높겠다.

또 오전까지 바람이 초속 20m 이상, 산지 초속 3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제주 해상에서도 이날 늦은 오후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또 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바다 안개가 끼면서 서해안에 인접한 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이다.

기상청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오후까지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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