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개화한 제주지방기상청 표준관측 벚나무.(제주지방기상청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 벚꽃이 꽃망울을 틔웠다.

2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시 건입동 제주지방기상청의 계절 관측용 벚꽃이 개화했다. 이는 작년보다 하루 늦고 평년보다 이틀 빠른 개화다.

기상청은 표준관측목 가지 하나에 3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면 개화한 것으로 본다.

이날 개화한 벚꽃은 1주일 후 만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벚나무 개화는 3월 기온과 일조에 영향을 받는다"며 "3월 평균기온과 일조시간은 평년과 비슷했지만, 이달 중순부터 최고기온이 14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개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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