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가 23일 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제61회 제주도 간호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유공자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제주도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23일 "지역의료 최전선에서 항상 헌신하는 간호사들의 노력이 제대로 예우받을 수 있도록 제도·환경을 개선해 가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제61회 제주도 간호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의료공백이 장기화하는 시기에 평소보다 많은 짐을 떠안고도 환자 곁에서 최선을 다하는 간호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주도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계획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과 관련, 의료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중증 응급진료센터에 공중보건의사 5명을 파견했다. 또 7억원을 긴급 투입해 비상 진료 의료인력에 대한 연장·당직 근무 수당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제주 간호사회 총회에선 간호사와 간호직 공무원 9명에 대한 유공자 표창 수여 등이 진행됐다. 또 행사 마지막에는 참석자 모두가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 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제주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날 총회엔 도내 병원, 보건소, 보건진료소, 학교 등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을 대표하는 대의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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