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흘 동백동산 에코촌 유스호스텔 전경.(제주시 제공)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시는 시 직영 청소년 수련시설인 '선흘 동백동산 에코촌 유스호스텔'이 친환경 휴식 공간으로 이용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선흘 동백동산 에코촌 유스호스텔은 2019년 제주 최초로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받은 곳으로,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에 최대 12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객실과 세미나실, 야외무대, 잔디광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모든 객실은 제주의 돌과 편백나무로 꾸며져 있고 조리시설도 완비돼 있어 청소년 수련회나 MT, 가족여행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지난해에만 총 4376명이 다녀 갔다.

이용 요금은 청소년 기준 2인실 6만7000원, 4인실 8만4000원, 10인실 18만1800원이다. 성인에게는 별도 요금이 적용된다. 도민에게는 10%, 4·3 생존희생자와 기초수급대상자,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에게는 최대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한지연 시 환경관리과장은 "많은 분들이 선흘 동백동산 에코촌 유스호스텔에 머물며 동백동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생태관광을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 봉개초 주변에 '자녀안심 그린숲' 만든다
제주시는 차량 통행량이 많은 봉개초등학교 주변에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자녀안심 그린숲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인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띠녹지를 말한다.

시는 사업비 2억원(국비 1억·지방비 1억원)을 투입해 이번달 중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6월까지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봉개초 주변은 차량이 많고 대기 가스가 많은 지역"이라며 "이번 사업이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통학로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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