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2022.6.1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력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사업에 중점 배분할 계획이다.

민생경제, 취약계층 지원사업,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사업, 도민체감도가 높은 청년·인구정책 연계사업이 대상이다. 또 법령·조례·지침·협약에 근거한 의무적 경비와 중앙지원사업비, 공모사업비 증감 사항을 반영하고, 핵심 정책사업과 도민 불편 해소사업에도 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2023 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사업비를 정리해 추경에 포함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이월이 예상되거나 집행이 부진한 사업은 예산 삭감 후 재편성을 유도하고, 21개 기금을 활용한 민생경제 활력 사업의 확대·발굴에도 힘쓴다.

제주도는 4월 5일까지 예산요구를 받아 4월 중 실무심사 및 예산안 조정과정을 거쳐 5월 3일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세입여건 악화로 재정여력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역경제가 어려운 만큼 이번 추경을 통해 민생경제 활력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집중 편성해 도민들에게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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