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서관 전경.(제주도서관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교육청 제주도서관(관장 한봉순)이 도서관이 아닌 숲속에서 '책축제'를 연다.

제주도서관은 오는 5월 25일 제주도서관과 인근 수운근린공원에서 '제주책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도서관은 도서관이 아닌 숲속에 책을 비치하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또 30개 부스에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문화재청장을 역임한 '나의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작가를 초청, '나의 제주 문화유산답사기'를 주제로 북콘서트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제주도서관은 올해 공공도서관에 없는 도서를 동네서점에서 빌릴 수 있는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도 운영한다. 제주도교육청공공도서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업데이트되는 최신 자료를 즉시 읽을 수 있는 '구독형 전자책'도 신규 도입해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한다.

지역별 6개 분관 도서관도 특색을 살려 운영한다. 서귀포도서관은 '별별 제주문화 이야기' 등 탐방을 병행한 제주 이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수풀도서관은 금능원담축제, 새마을문고 청소년독서문화축제 등 지역문화 행사에 참여한다.

송악도서관은 '탐라 길에서 역사를 묻다', 북토크 등 가족대상 문화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동녘도서관은 구좌·조천·성산읍 초‧중‧고등학교 14곳을 대상으로 연극, 음악 등 찾아가는 공연을 진행한다.

제남도서관은 어린이 대상으로 1년 365권 독서 목표를 설정하는 '그림책 365 마라톤'을 기획했다.

한봉순 제주도서관장은 "책과 우리 아이들 그리고 지역주민을 잇는 즐거운 도서관 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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