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는 26일 상황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도상훈련을 실시했다.(서귀포해경서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가 26일 해양 사고 대비 상황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도상 훈련을 실시했다.

'도상 훈련'이란 가상상황을 설정해 탁자에 앉아 단계별로 대응 방법 등을 설명하는 토론 기반 훈련을 말한다.

서귀포해경서에 따르면 이날 훈련에선 지난 2021년 성산일출봉 인근에서 발생한 실제 좌초 사고를 바탕으로 현장 세력과 관계기관의 임무 숙지, 지역구조본부 구성과 운영 사항 교육, 사고 처리 문제점과 개선 사항 토의 등이 이뤄졌다.

특히 파도가 높거나 수심이 얕아 해경 경비정이 접근하기 힘든 장소에 대한 효과적인 수색·구조 방안도 논의했다.

고성림 서귀포해경서장은 "이번 훈련이 각자 역할을 익히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연안에서 발생하는 해양 사고에 완벽히 대응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서부경찰서 애월파출소 직원들이 26일 오전 구엄초등학교 앞에서 교통안전 활동을 하고 있다.(제주서부서 제공)

◇제주서부경찰서, 스쿨존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제주서부경찰서 애월파출소가 26일 제주시 애월읍 구엄초등학교 교직원 및 학부모 위원들과 함께 스쿨존 어린이 교통안전 활동을 실시했다.

구엄초교 앞은 왕복 4차선 도로여서 출퇴근 시간 통행량이 많아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

이에 경찰은 매일 등굣길 학생들에게 횡단보도를 건널 때의 안전 수칙 등을 교육하고 있다.

경찰은 자가용으로 자녀를 등교시키는 학부모를 대상으로도 교통법규 준수와 스쿨존 안전운전을 당부하는 캠페인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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