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린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대를 지나는 우산을 받쳐든 외국인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3.2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목요일인 28일 새벽 수도권부터 비가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하겠다. 예상 강수량은 최대 40㎜로 남부 지방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겠고, 해상에 물결이 높겠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전국이 기압골 영향을 받아 흐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11도, 낮 최고기온은 11~17도로 예보돼 평년(최저기온 -2~7도, 최고기온 11~16도)과 비슷하겠다.

28일 새벽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전남 해안, 제주부터 비가 내린다. 오전 중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한다. 이번 비는 오후 6~9시쯤 대부분 그치겠다. 경상권 동부는 늦은 밤까지 비가 내릴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에 5㎜ 미만, 전남 동부에 5~20㎜, 광주와 전남 서부, 전북에 5~10㎜다.

부산과 울산, 경남 남해안에 10~40㎜가 예상되며, 대구와 남부 동해안을 제외한 경북권에 5~10㎜, 그밖의 경상권에 5~20㎜의 비가 내리겠다.

제주에는 10~40㎜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 해안과 제주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원 영동과 전남 해안, 제주에는 순간풍속 시속 55㎞, 산지에선 시속 70㎞ 내외 강한 바람이 불겠다.

오후부터는 경북 남부 동해안과 경남 해안에서도 시속 70㎞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해안과 함께 바다에도 강한 바람이 불겠다. 동해상과 남해 동부 해상,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 제주 남쪽 먼바다에 바람이 강해지면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28일까지 달의 인력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지겠다.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 해안에서는 높은 물결로 인한 저지대 침수에 유의해야 하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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