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2022.6.18/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가치 통합돌봄이 돌봄이 필요한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제주도는 민선 8기 사회복지 핵심공약인 제주가치 통합돌봄 신청자가 지난 19일 기준 1018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도 단위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제주가치 통합돌봄은 도민 누구나 돌봄이 필요할 때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제주형 돌봄정책이다.올해 시범사업 기간 가사지원, 방문목욕, 식사지원 등 3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인장기요양 등급을 받지 못하거나 장애인활동지원 인정 등급을 받지 못해도, 소득·연령과는 무관하게 도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보편성이 특징이다.

특히 신청자 중에는 노인·장애인뿐만 아니라 기존 돌봄 서비스 대상이 아닌 청장년층도 124명이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의 현장 방문을 통해 통합돌봄 대상자를 359명 발굴하면서 복지 사각지대를 예방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신청자의 32%(326명)는 '돌봄콜'이나 '읍면동'으로 신청해 전화 1통이면 도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혼자 쓰러져 있는 응급환자를 발견하거나 사망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사회 안전망 역할도 하고 있다.

제주도는 2025년부터 도민의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건강의료, 이동지원, 주거편의 등 서비스를 확대해 8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무상지원 기준도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에서 100% 이하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돌봄의 패러다임 변화로 도민의 돌봄, 건강의료, 요양에 대한 복합적인 욕구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도민 한 분도 소외되지 않고 충분한 돌봄서비스를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돌봄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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