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지사(사진 오른쪽)와 김광수 제주도교육감./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의 재산이 1억5000만원 이상 증가했다. 장남 결혼으로 받은 축의금으로 신고액이 늘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 의원, 시·도 교육감 등 공개대상자의 재산공개 내역을 공직윤리시스템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오 지사는 8억3515만2000원을 신고했다. 오 지사는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본인 소유의 과수원(3871.0㎡) 1억8232만4000원과 제주시 아라1동 소재 연립주택(84.49㎡) 5억1500만원을 등록했다.

또 장남 축의금으로 받은 현금 1억1500만원을 신고했고, 예금은 본인 명의로 2802만2000원, 배우자 명의로 2억3027만6000원, 장녀 명의로 2260만8000원을 각각 등록했다.

채무는 본인 명의 2억4407만8000원, 배우자 명의 1400만원으로 총 2억5807만8000원이다.

오 지사의 재산신고액은 지난해 3월(6억8210만9000원)보다 1억5304만3000원 늘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7억9420만7000원을 등록했다.

김 교육감은 본인 소유의 토지로 대지(제주시 도남동 24.50㎡, 오라2동 2326.0㎡)와 임야(제주시 오라2동 578.5㎡) 7억558만8000원을 신고했다.

건물로는 제주시 도남동 소재 본인 소유의 다가구주택(199.7㎡·1억3700만원)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소재 배우자 소유의 다세대주택(48.61㎡·1억6200만원), 제주시 오라2동 소재 배우자 소유의 근린생활시설(679.25㎡, 9.9㎡) 등을 합해 8억827만6000원을 등록했다.

예금은 본인 명의로 1억1068만6000원, 배우자 명의로 3억232만2000원, 또 장남과 차남 명의로 각각 3419만1000원, 5500만7000원을 신고했다.

채무는 본인 명의 3000만원과 배우자 명의 11억9828만3000원으로 총 12억2828만3000원을 신고했다.

김광수 제주교육감의 재산내역은 지난해 3월(9억6712만1000원)보다 1억7291만4000원 줄었는데, 토지와 건물의 공시지가가 하락한 이유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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