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0일 오후 제주도민과 관광객 등이 제주시 조천읍 서우봉에 핀 유채꽃과 함덕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2024.3.10./뉴스1 ⓒ News1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여행 만족도가 대체적으로 높았지만 가격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가 28일 발표한 2023년 제주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행평가에서 전반적 만족도는 4.08점(5점 만점)으로 전년보다 3.95점보다 0.13점 증가했다. 내국인관광객의 제주 재방문 의향도 4.15점으로 응답자의 95.8%가 재방문 의사를 보였다.

만족도를 분야별로 보면 관광지 매력도가 4.49점으로 세부항목별 평가 중 가장 높았으며 음식 4.36점, 숙박시설 4.35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대중교통(편리성, 서비스 등)과 여행경비(가격, 관광지 물가)는 각각 3.39점과 3.14점으로 전년 3.45점, 3.16점보다 낮았다. 여행경비는 모든 항목에서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전체 내국인 관광객의 95.9%를 차지하는 개별여행객의 1인당 총지출 비용은 66만3705원으로 전년(67만2966원) 대비 9261원 감소했다.

개별여행객의 지출 비용 항목은 식음료비(19만4179원), 항공·선박료(14만9743원), 숙박비(12만7171원), 쇼핑(9만9021원), 차량임차(4만5496원) 순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관광객 체류 일수는 평균 3.65일(3박 4일 일정)로 전년 대비 0.5일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4~12월 만 15세 이상 내외국인 관광객 약 1만2000명을 대상으로 공항과 부두 등에서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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