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4조4493억원 규모의 2017년도 예산안을 편성,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16년 4조1028억원보다 8.45%(3465억원) 증가한 규모다.

분야별 중점 투자계획을 보면 청결한 도시환경 유지위한 청소행정의 선진화사업에 전년도 963억원보다 328억원이 증가한 1291억원이 투입된다.

청소행정 선진화 구축으로 쓰레기 감량화 및 청결한 도시환경 조성 분야에는 신규 폐기물처리시설(매립·소각) 확충 483억원, 음식물쓰레기 자체버리기 지원 20억원, 생활쓰레기 수거차량 증차 18억원, 클린하우스 지킴이 인건비 47억원 등이 투자된다.

대중교통 체계 개편 및 제주교통 혁신과제 추진 분야에는 혼잡도로 대중교통 우선차로 140억원, 환승정류소 설치 20억원, 신규 버스요금제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5억원, 공영버스 구입(150대) 161억원 등 총 1626억원이 집중 투입된다.

제주교통혁신계획과 연계한 실질적인 주차난 해소 분야에는 공영주차장 복층화 사업(4개소) 120억원, 공한지 등 공영주차장 조성 및 정비 112억원, 불법 주·정차 단속장비 대폭 확대 31억원, 공영주차장 유료화 및 스마트 무인 관제시스템(42개소) 21억원 등 385억원의 예산이 반영됐다.

상수도 분야는 상수도 유수율 제고 사업 167억원, 상수도 취수원 개발 사업 138억원 등 총 1286억원이 투자된다.

하수도 분야에는 제주하수처리장 긴급 시설개선사업 120억원 등 총 2284억원 투자돼 안정적인 하수처리 시설 확충이 이뤄진다.

미래세대 인재양성 및 청년정책 분야에는 교육기관 등 보조 및 평생교육 지원 693억원, 도내대학 역량강화 45억원 등 773억원이 투입된다.
 

도시기반 시설 확충 분야에는 제주국제공항~지방도 1132호선간 도로개설 사업 100억원, 구국도 배수 및 기타유지보수사업 95억원, 구국도 5개노선 덧씌우기 및 차선도색 87억원, 지방도 1132(서귀포시도시우회도로)개설사업 123억원 등 1538억원이 투자된다.

김정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지역현안 등 파급성이 바로 나타날 수 있는 사업은 우선 예산을 배분했고,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사업 또한 소외되지 않도록 예산을 최대한 반영했다”며 “내년도 예산은 행정내부 경비는 최대한 억제하면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시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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