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노란 무궁화' 기후 방파제 될까…'블루카본' 국제인증 도전 [르포]
지난 4일, 세계 7대 자연경관인 제주의 육계도 성산일출봉 옆. 바닷가에 딱 붙어있는 숲이 인상적이다. 뿌리와 줄기 일부가 길게 늘어져 바닷물에 잠긴 곳도 있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황근과 갯대추나무가 대규모로 자생하는 '세미 맹그로브' 지역이다.제주 성산읍 오조리 식산봉 일대는 작은 오름이 해류와 조류의 영향을 받아 상록활엽수와 해안 식물들이 섞여 자라고 있다. 특히 바닷가 염습지에는 700그루에 가까운 황근이 무리를 이루고 있고 큰 것은 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