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평 방에 이모 시신과 치매 노모…왜 신고 안 했나 [사건의 재구성]
작년 8월 7일 경찰이 제주시내 한 주택으로 급하게 출동했다.경찰이 그 집 방문을 연 순간 눈 앞에 펼쳐진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방엔 이미 부패가 시작된 여성 시신 1구와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고령의 또 다른 여성이 함께 있었다.이 집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사건은 작년 8월 1일 일어났다. 이 집에 살던 A 씨(60대)는 그날 새벽 이모 B 씨(76)가 편의점에 다녀온 후 쓰러진 것을 목격했다. B 씨는 평소 폐색성 폐질환 등 지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