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향토일

'육지+바다' 제주 향토음식 명인 1호가 뽑은 제주음식은?

"MZ세대들이 제주향토음식에 관심을 갖고 맛있게 먹어주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낍니다."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낭푼밥상'에서 만난 제주도 향토음식 명인 1호 김지순 제주향토음식보전연구원장(88)이 흐믓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2010년 제주도의 향토음식 명인 1호로 선정된 김지순 원장은 제주 고유의 음식조리법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 분야의 대가다.김 원장은 1950년대 서울에서 대학생활을 하며 제주음식이 타지역 음식과 다르다는 것을 깨
'육지+바다' 제주 향토음식 명인 1호가 뽑은 제주음식은?

"태풍 와도 끄떡없죠"…전통 장 담그는 제주 토종 푸른콩 지킴이

'제주 푸른콩 된장 장인' 박영희 푸른콩방주 영농조합법인 대표(55)가 제주살이를 시작한 건 34세 때였던 지난 2003년부터다. 가업을 이어받자는 남편 제안에 서울에서의 일을 그만두고 두 아이와 함께 먼저 제주로 향했다는 그다. 박 대표는 "그땐 마냥 '이대로 가업이 없어지기엔 너무 아깝지 않나' '제주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사는 것도 나름 재밌지 않을까' 하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박 대표의 삶을 180도 바꾼 그 '가업'이란 건 다름 아닌
"태풍 와도 끄떡없죠"…전통 장 담그는 제주 토종 푸른콩 지킴이

'진짜 제주에만 있는 음식'…21년 '제주 깅이' 한우물 판 장인정신

제주엔 38년간 향토 음식만, 그중에서도 21년은 '제주 깅이' 요리에 몸을 바쳐온 장인이 있다. 바로 한수열 모메존 대표다.전복, 보말(고둥), 성게 등 온갖 보양식 산지인 제주 바다에서도 '깅이'는 꽤 생소한 이름이다.'깅이'는 제주 방언으로 '게'를 뜻한다. 다른 지역의 경우 갯벌에서 게를 잡지만, 제주 깅이는 바닷가 바위 사이 얕은 물 속에 살아 돌만 들추면 만날 수 있다.전복죽, 보말죽은 관광지 식당마다 볼 수 있는 음식이지만, 정통
'진짜 제주에만 있는 음식'…21년 '제주 깅이' 한우물 판 장인정신

'사계절 밥상' 명인 고정순 "자연 닮은 제주 향토음식 발굴 지속돼야"

2011년 3월. 제주시 용담1동에 위치한 세심재 갤러리(제주향토음식문화연구소). 그림이나 조각품이 전시돼야 할 갤러리에 보리밥과 구수한 된장 냄새가 퍼졌다.이 갤러리에서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서예가 추사 김정희가 제주 유배시절 먹은 음식을 제주대학교의 고증을 통해 재현한 '추사 유배밥상'이 전시 중이었다.전시회에는 추사가 제주에서 유배하면서 부인에게 보낸 편지에 근거해 민어 등 제주에서 구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먹거리와 추사가 실제 즐겨 먹었던
'사계절 밥상' 명인 고정순 "자연 닮은 제주 향토음식 발굴 지속돼야"

만드는 데 꼬박 5일…제주 보양간식 '꿩엿' 명맥 지켜 온 장인정신

제주에는 19년 동안 오로지 제주 전통 보양간식인 '꿩엿'과 씨름해 온 장인이 있다. 강주남 제주민속식품 대표(58)다.제주에서 나고 자란 강 대표는 고등학교를 마치자마자 서울로 갔다.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사업체를 운영하며 20~30대 청춘을 보낸 그다.그러던 2004년 어느 날, 당시 38살이었던 강 대표에게 떨어진 아버지의 불호령은 그야말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었다. 장남으로서 고향에 돌아와 가업을 이으라는 것이었는데, 문제는 그
만드는 데 꼬박 5일…제주 보양간식 '꿩엿' 명맥 지켜 온 장인정신

연간 10만 'MZ 픽' 식당 있는 제주 마을에 '메밀 전도사'가 산다

한라산 해발 500m, '한라산 아래 첫 마을'이 '메밀'로 들썩이고 있다.마을 주민들이 모여 메밀을 생산·조달하고, 가공공장을 운영해 식당을 만들어내더니 이 작은 마을은 전국에서 한해 10만명이 몰려드는 관광명소가 됐다.제주 향토음식장인 강상민 대표가 주축이 된 한라산아래첫마을 영농조합법인이 불과 10년도 채 되지 않아 이뤄낸 성과다.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리에서 나고 자라 농업인의 삶을 꾸려가던 강 대표는 2015년 '죽어가는' 마을에 덜컥
연간 10만 'MZ 픽' 식당 있는 제주 마을에 '메밀 전도사'가 산다

한국·소련 정상회담 요리 주문에 '조건' 내건 배짱 요리사

1991년 어느날이었다. 강창건씨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정부 고위층의 전화였다. '서귀포 중문에서 아주 큰 행사가 있으니 당신이 다금바리 요리를 해줘야겠다'는 요청이었다.큰 행사란 당시 노태우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한소 정상회담을 뜻했다. 놀라운 행사였고 당시만 해도 권위주의 정부 시절이었던만큼 말이 요청이지 강씨에겐 큰 압박일 수 있었다.무릎을 꿇고 수화기를 들고 있어도 모자랄판에 강씨는 제안을 받아들이며 몇가지 조건을
한국·소련 정상회담 요리 주문에 '조건' 내건 배짱 요리사

빙떡·옥돔·산적 한 바구니에…제주만의 제사음식 맛보고 싶다면

'식개 먹으러 가게.'제주에서는 제사를 '식개(또는 식게)'라고 부른다. 제사라는 단어 뒤에는 보통 '지낸다'는 말이 붙지만 제주도민들은 유독 '먹는다'는 표현을 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발간한 제주어 사전에도 '식개'는 제사 자체가 아니라 제사 후 제사음식을 음복하는 일로 그 뜻이 풀이돼 있을 정도다.농사를 짓기 힘든 척박한 화산섬에 살던 옛 제주인들에게 제삿날은 조상들의 넋을 기리는 동시에 오랜만에 친척들과 다함께 모여 정성스레 만든 맛있는
빙떡·옥돔·산적 한 바구니에…제주만의 제사음식 맛보고 싶다면

40년 생선전문 "신선도가 생명"…제주서만 맛보는 '이 국은'

사면이 바다인 제주는 언제나 고기보단 생선과 가까웠다. 그래서 예로부터 육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생선국'이 발달했다.흔히 아는 갈치부터 옥돔, 멜(멸치의 제주어), 각재기(전갱이의 제주어)까지 재료도 다양하다. 별다른 재료 없이 생선과 몇 가지 채소만 넣어 맑은 국물에 끓여내는 음식이다 보니 신선도가 생명이다. 신선하지 않으면 비린 맛을 잡을 수 없어서다.제주 도심에는 40년간 신선한 생선만 취급해 온 베테랑이 문을 연 식당이 있다. 제주도
40년 생선전문 "신선도가 생명"…제주서만 맛보는 '이 국은'

프랑스서 코로나 뚫고 '이것' 먹으러 제주왔다는 '그집'

"코로나19 시기였는데 프랑스에서 한국에 온 단골손님이 보름간 격리를 마치지마자 인천에서 제주에 와 우리 식당에 가장 먼저 왔어요. 여기 갈치국이 먹고 싶어서 힘든 격리 기간도 참았다고요."제주 복집식당 주인 김지우씨가 기억에 남는 손님이 있느냐고 묻자 웃으며 답했다.제주시 용담동 용연다리에서 바닷가쪽으로 내려가면 깔끔한 '복집식당'의 파란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과거 수십년간 서문시장 인근에서 장사를 하다가 최근 이곳으로 터를 옮겼다. 장소는
프랑스서 코로나 뚫고 '이것' 먹으러 제주왔다는 '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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