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치(같이)가게 백년가게

38년 전 꽃 들고 도청 찾은 '신여성'…제주 '꽃집 대모' 됐다

1987년 9월의 어느 날, 제주도청에 정장을 빼입은 서울 말씨의 여성이 등장했다."안녕하세요, 제가 도청 옆에 그린꽃방이라는 꽃집을 열었습니다. 잘 부탁드려요"제주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화려한 꽃바구니를 들고, 당당하게 가게 홍보에 나선 이 '신여성'은 38년째 꽃집 로뎀나무(구 그린꽃방)를 운영 중인 주정숙 대표(68).서울에서 꽃을 공부하고, 남편을 따라 제주에 입도한 그는 31살 되던 해 지금 자리에 꽃집을 열었다.주 대표는 "당시만 해
38년 전 꽃 들고 도청 찾은 '신여성'…제주 '꽃집 대모' 됐다

당일 만든 수제빵이 900원…'48살' 제주 원도심 빵집의 맛과 철학

제주 원도심에 있는 서문공설시장을 향해 가다 보면 눈에 띄는 작은 가게가 있다. '빵'이라는 한 글자가 크게 적힌 입간판과 빨간색으로 곱게 단장한 외관이 손님들을 반기는 '삼복당제과'다.지역 주민인 양수남(87)·이봉화(85) 부부가 처음 문을 연 이곳은 1976년 개점 이후 무려 48년째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명실상부한 이 동네 터줏대감이다.이름은 불교에서 꼽는 세 가지의 복, '삼복(三福)'에서 따왔다. 삼복은 인륜의 도를 지켜 얻는 세복(
당일 만든 수제빵이 900원…'48살' 제주 원도심 빵집의 맛과 철학

"요새는 한강 덕에 웃어요"…50년간 동네 지킨 제주 시골책방

지난 24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길가에 위치한 '백화서점'. 아마도 처음 걸렸을 때는 푸른 녹색이었던 '백화서점' 간판 색은 오랜 세월 햇볕에 바래 점차 하얗게 변해가고 있었다. 간판 한쪽에 쓰인 'SINCE 1974'라는 문구가 이 서점의 긴 역사를 증명하고 있었다.시골 동네서점 정문 앞 유리에 붙어있는 '2024 노벨문학상 한강 작가 도서 판매 중'이라는 홍보 전단과 서점 한편을 차지한 한강의 책들이 업계에 불고 있는 한강 열풍을
"요새는 한강 덕에 웃어요"…50년간 동네 지킨 제주 시골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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