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는 4월이면 고사리를 꺾는 채취객들로 산과 들이 붐빈다. 그러나 고사리 채취는 자칫 실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3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길잃음 사고 원인 212건 가운데 113건이 '고사리 채취'다.등산과 오름은 59건, 올레길 탐방은 40건이다.월별로 봐도 고사리 채취 시기인 4월(94건)과 5월(39건)이 113건으로 전체 사고의 62.7%를 차지한다.지역별로 보면 김녕 15건, 성읍 18건, 구좌 15건 등 고사리 채취 명당이 많은 동부지역에 쏠린다.
출소 하자마자 동네에서 온갖 행패를 부린 50대 남성이 또다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심병직 부장판사)은 사기, 절도, 특수협박, 업무방해, 점유 이탈물 횡령,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58)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보복 폭행 등의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아 지난해 12월18일 출소한 A씨는 출소 다음날부터 올해 1월15일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무전취식·무임승차를 하거나 분실된 신용카드를 몰래 사용하고, 담배와 소주, 과자, 마스크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특히 A씨는
제주 전역에 내려졌던 미세먼지 특보가 사흘 만에 해제됐다.31일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에 내려졌던 미세먼지 주의보가 해제됐다.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농도가 100㎍/㎥ 미만일 때 해제된다.도 보견환경연구원은 지난 29일 오전 10시 미세먼지(PM10·1000분의 10㎜ 보다 작은 먼지) 주의보에 이어 오후 1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PM2.5·1000분의 2.5㎜ 보다 작은 먼지) 경보를 동시에 발효했다.초미세먼지 경보와 미세먼지 경보는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미세먼지 농도가 각각 1㎥당 1
자신을 꾸짖는 선장을 살해하려 한 30대 베트남인 선원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재판장 왕정옥 부장판사)는 31일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베트남인 A씨(36)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을 열고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7월23일 오후 8시30분쯤 제주시 애월항에 정박 중이던 안강망어선(목포선적·72톤)에서 흉기로 선장 B씨의 옆구리를 찌르는 등 선장 B씨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어선
제주 유채꽃 명소에 하루 4000명에 가까운 상춘객이 몰려 방역당국이 인원 제한 등 방역을 강화한다. 3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30일까지 표선면 가시리 유채꽃 광장 방문객수는 2만7880명으로 하루 평균 2534명이 찾았다.지난 28일 3903명을 기록해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고 26일 3667명, 25일에도 3353명이 관람했다.시는 현재 광장 입구에 검역소를 설치해 모든 방문객들의 발열검사와 출입명부 작성을 의무화했다.광장 주변에 출입금지 팻말과 울타리를 설치해 검역소를 거치지 않는 방문객들을 이중으로 차단하고
올 1월부터 약 3개월간 교회 등 종교시설서 총 47건의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는 1700여명이다. 지난 2월 이후 이들 종교시설 확진자는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3월 중순 이후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이에 오는 주말 교회 '부활절'과 이후 이슬람교 '라마단' 그리고 불교 '부처님오신날' 등 대형 종교행사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1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 일요일 부활절을 비롯해 이를 준비하는 각종 소모임들이 많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생
제주경찰청은 불법무기류로 인한 테러 및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4월 1일부터 한달간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불법무기류 자진신고 대상은 허가 없이 소지하고 있거나 소지 허가가 취소된 총기, 화약류(화약‧폭약‧실탄‧포탄 등), 도검, 분사기, 전자충격기, 석궁 등이다.자진신고 기간 내에 신고하면 형사책임과 행정책임이 면제되며, 소지를 희망하는 경우 결격사유 등의 확인 절차를 거쳐 허가할 방침이다.신고를 원하는 무기소지자는 가까운 경찰서‧지구대‧파출소나 신고소가 설치된 군부대에 방문해야 한다.총포화약법에 따르면
철조망을 뚫고 제주해군기지에 무단 침입해 시위를 벌인 6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재판장 왕정옥 부장판사)는 31일 군용시설 손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63)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A씨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A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A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B씨(52·여)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1심과 같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A씨와 B씨는 구럼비 바위 발파 8주년이던 지난해 3월7일 오후 2시17분쯤 서귀포시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31일 제주도는 전날 하루동안 714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2명(제주624·625번 확진자)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이후 이틀만에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제주 624번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23일까지 수도권을 다녀온 제주도민으로, 지난 30일 제주에서 다시 서울로 가려던 중 발열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제주 공·항만 발열 감시를 통해 확진자를 발견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며, 특히 출발장에서의 발열검사를 통해 검사를 받은 첫
제주 여행지를 빠른 길로 안내하는게 아니라 느린 길을 알려주는 역발상 내비게이션이 공개된다.제주관광공사는 제주도, 제일기획,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느린길 내비게이션인 '슬로우로드(Slow Road)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제주에 몰리는 상황에서 여행객을 분산해 안전한 여행을 돕고 관광객들이 제주도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슬로우로드 내비게이션은 제주도를 제주시, 애월·한림, 성산·표선 등 7개 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을 연결하는 50개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지난 30일 하루 제주에서 1200대의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이 운행을 강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3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저공해 조치를 취하지 않고 운행을 강행해 단속 카메라에 적발된 제주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총 1209대(잠정)다.이는 제주에서 운행하고 있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총 3만4000여 대의 3.5% 수준이다.'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미세먼지법)'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제주도가 고농도 미세먼지 비감저감조치를 발령할 경우 운행이 제한된다. 이를
정부가 4월 1일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첫 대상은 만75세 이상 어르신으로 전국 49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시작된다. 접종 백신은 화이자 제품이다. 오는 6월까지 총 350만명분 공급이 예정된 물량이다. 지난 24일 1차 물량(25만명분)이 도입된 가운데, 2차 물량(25만명분)도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아울러 노인시설(주거복지, 주·야간, 단기보호) 입소·이용자 및 종사자(연령 무관)에 대한 접종도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동시에 실시된다.각 지자체는 센터 접종에 동의
제주4·3 당시 희생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제주4·3 당시 초토화 작전의 참상을 겪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의 한 과수원에서 4·3희생자로 추정되는 유해 3구가 발견됐다고 31일 밝혔다.지난 22일 4·3유족회와 제주도·재단 관계자 등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해발굴 개토제를 진행했으며, 24일부터 26일까지 일영문화유산연구원에서 시굴 조사를 한 결과 유해를 발견한 것이다. 4·3희생자 유해가 발굴된 것은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이번에 유해가 발굴된 장소는 일명 '우구리동산'이라고 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관광업계를 중심으로 정책자금 융자액이 크게 늘면서 향후 경영을 압박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31일 제주도에 따르면 2020년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융자액은 1조135억원으로, 전년(6300억원)보다 3835억원 늘었다.또 관광진흥기금 융자액은 2070억원으로 전년(219억원)보다 1851억원,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융자액은 5146억원으로 전년(3600억원)보다 1546억원 각각 증가했다.지난해 관광진흥기금 융자액이 전년보다 6배 이상 늘었는데, 이는 제주도가 코로나19로 지난해 도내 관
◇제주특별자치도-원희룡 도지사15:00 4·3희생자 유해발굴 현장 방문(서귀포시 표선면)15:30 동부지역 현장소통 방문(성산읍 사무소, 광해수산)-좌남수 도의회의장11:00 민원인 면담(집무실)13:30 '김국주의 제주를 그리다' 전시회 참석(Art in 명도암)15:00 4·3유족단체 관계자 면담(가시리 사무소)-이석문 교육감통상업무
31일 제주는 대기 하층 부분에 남아있는 황사로 오전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아침 최저기온은 11~12도, 낮 최고기온은 19~20도로 평년보다 높겠다.바다의 날씨는 바람이 초속 7~12m로 불고, 파도는 0.5~2.0m로 일겠다.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기상청은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7~8도로 크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 서귀포시 소재 과수원에서 제주4·3 당시 행방불명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제주도는 지난 24일부터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과수원에서 4·3유해 시굴작업을 진행한 결과 4·3 당시 행방불명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를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이 곳은 지난해 기초조사 당시 4·3당시 학살된 희생자의 유해가 암매장 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증언과 제보가 있었던 곳이다.제주도는 이번에 발견한 유해의 시료를 채취해 서울대학교병원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할 계획이며, 유전자 감식은 6주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시료 채취 후에는 유해
제주도교육청이 원격수업을 듣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탄력적 급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지만 신청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밀집도 완화를 목적으로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도내 학교는 초등학교 15개교, 중학교 9개교, 고등학교 11개교 등 모두 35개교다.이 가운데 원격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탄력적 급식'을 시행하는 학교는 27개교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4개교, 중학교 8개교, 고등학교 5개교다. 탄력적 급식을 시행하지 않는 초등학교 1개교는 향후 학
◇제주시, 대형건축물 공사장 안전점검제주시는 대형건축물(연면적 1만㎡ 이상 또는 50억원 이상) 공사장을 안전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시는 지난 2월부터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른 안전관리계획 및 품질관리계획 이행, 가설공사, 터파기, 흙막이공사 안전시공 준수, 안전시설물 적정설치 여부 등을 살폈다.점검 결과 안전관리계획 미이행 11곳, 시공불량 3곳, 감리 부실 8곳 등을 적발했다. 안전시설물 설치가 부적정한 공사장은 현장에서 바로잡고 재시공이 필요한 것은 보수‧보강하도록 했다.이경도 시 건축과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공사장을 정기점검
제주 제2공항 입지 발표전 국토교통부 직원이 부동산 회사를 통해 예정지 인접 토지를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는 30일 논평을 내고 지난 29일 도내 한 방송사 보도를 인용해 제2공항 입지 사전유출과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방송 내용은 제2공항 입지 발표 전인 2015년 6월 평당 25만원대였던 토지를 국토부 직원의 친인척이 이사로 재직한 부동산 회사가 4개월 후에 2배가 넘는 24억원에 급매했다는 것이다.비상도민회는 "입지 정보를 사전에 알지 않고서야 2배 이상 가격으로 매입할 이유가 거의 없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