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용역 중간보고회 11일 개최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물영아리오름 일대를 국가정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보전국은 오는 11일 오후 2시 도청 2청사 회의실에서 ‘제주국가정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연구원은 이번에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물영아리오름 일대를 국가정원으로 지정하는 계획을 담은 기본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연구원은 그동안 조사된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그 결과에 따라 사업의 타당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에 작성된 기본구상안에는 지리적 위치 등 입지여건과 지형 및 지세, 식생 및 생태 등 자연환경 분석, 접근성, 토지이용, 지명유래 등 개발여건을 분석하게 된다.

이를 토대로 계획지표, 공간 및 시설배치물 배치계획 등으로 대상사업의 규모와 사업방식, 연차별 사업계획 및 정원시설, 환경위생시설, 안전관리 계획 등이 포함된 제주국가정원 조성 기본계획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제주국가정원 조성 사업의 당위성 및 국가정원 지정의 타당성과 함께 장기 수요예측을 통한 경제성 분석 및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생산, 소득, 고용 창출효과를 수치화함으로써 사업 추진의 타당성과 재원조달 방안 등을 수립하게 된다.

김양보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그간에 조사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된 기본구상안에 대한 발표와 함께 수망리 지역주민과 행정실무단, 산림청 관계자 및 용역 자문단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라며 “다양하게 수렴된 의견들을 반영해 수정하는 작업을 거쳐 작성된 기본계획을 가지고 최종보고회와 지역주민설명회를 실시한 뒤 오는 12월 말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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