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개막해 일주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국제전기차엑스포(IEVE)가 2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완성차, 배터리, 충전인프라 등 전기차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자동차엑스포인 이번 엑스포에는 국내외 전기차 관련 145개 업체가 참가했다.

355개 부스에서 이뤄진 전기차 관련 제품 전시와 각종 컨퍼런스에는 20여 개국에서 전문가와 가업 대표들이 참가해 전기차 정책과 산업, 기술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18일 개막식에서는 국내 최초로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EV를 공개하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르노삼성, 닛산, 비긴스, 세미시스코 등 5개 완성차 업체가 신차 발표회를 가졌다.

또 4개국 8개 도시의 전기차 선도도시 지방정부 대표들이 EV 리더스라운드테이블을 개최, EV 정책을 공유하고 공동협력방안을 담은 제주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제주선언문을 통해 전기차 에너지 저장장치, 스마트그리드 등이 상호 연관된 혁신적인 친환경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22일에는 제1회 전기차 국제표준 포럼이 열려 전기차 개발 동향 및 표준화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무선충전, 통신방식 등 현재 개발 중인 표준화 이슈와 우리나라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EV PR쇼와 EV 프리뷰가 처음 열려 르노삼성, 디트로이트 일렉트릭, 로컬모터스 등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과 국내 강소기업들이 각 사의 비전과 철학, 제품을 홍보했다.
 

또 제1회 국제EV컨셉디자인 공모전과 제1회 전국청소년 ‘전기차세상’ 그림공모전, 어린이 EV 사생대회가 열렸다.

이와 함께 행사장 인근에서는 전기자동차 및 전기이륜차 시승회와 어린이 미니 전기차 체험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폐막일인 이날까지 집계된 관람객은 7만여 명으로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한편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내년 3월 셋째 주 금요일부터 일주일 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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