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에서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한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1일 제주시청 어울림마당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오영훈 후보는 “재선 도의원을 거친 뒤 4년 전 국회의원에 도전했다가 당내 경선에서 패배했다”며 “4년간 절치부심하며 새롭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원으로 도의회 의정활동을 경험했고,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국정 운영을 지켜봤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지난 4년간의 경험”이라며 “버스기사, 세탁소, 항운노동자, 농사꾼 등 우리의 이웃들을 통해 살아가는 지혜와 성실함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1차산업 종사자와 소상공인들이 일한만큼 대접받는 사회, 노동의 가치가 보장되는 사회를 꿈꾼다”며 “여러분과 더불어 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호소했다.
 

오 후보는 “자신이 부족한 것을 인정해야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고 배우려고 노력한다”며 “항상 부족해서 계속 공부해야 되는 사람, 그래서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오영훈”이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그동안 제주대 총학생회장, 4·3유족청년회장, 제주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제주미래비전연구원장 활동 등 오로지 제주도민을 위한 삶만을 살아왔고, 그 능력도 인정받았다”며 “이런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시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오 후보는 또 “제주도민의 입장에서 4·3희생자와 그 유족을 두 번 죽이는 4·3희생자 재심사를 저지하기 위해, 그리고 쉬운 해고를 당할 수밖에 없는 노동자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정부·여당의 일당 독주를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 후보는 출정식에 앞서 제주시 아라동과 우도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이날 오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4·3 특별법 제정을 위해 중앙과 제주를 오가며 열심히 일한 사람이 오 후보이고 이를 적극 지원한 분이 김대중 대통령”이라며 “김 대통령과 오 후보는 평화와 인권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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