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방문중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4·13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2일 "나로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별다른 아쉬움이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 서귀포에 출마한 위성곤 후보 출근길 지원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이 선거운동 마지막인데 특별히 아쉬웠던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사실 2주 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다 내일 선거를 앞두고 마지막날 제주도에서 다시 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제주에 오면 항상 생각하는 게 68년째 되는 4·3사건"이라며 "아직도 그것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은 것에 대해 심정적으로 애석한 감정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제주의 경제 기반은 관광산업과 1차산업"이라며 "제주가 가장 큰 품격을 높이는 감귤산업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특히 지난 겨울 감귤 매출량이 너무 줄은 것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마지막 유세 장소를 서울 동대문으로 선택한 것에 대해 "처음 시작한 곳이기 때문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유세를 마지막으로 마치겠다고 생각해 평화시장을 택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