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제주도의원선거를 앞두고 현역의원들이 공천 칼바람을 맞았다.

4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회의원선거 후보 경선에서 현역의원 7명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도2동 을 강성민 의원과 안덕면 조훈배 의원, 아라동 을 고태순 의원, 애월읍 을 강성균 의원 등 지역구 의원 4명이 고배를 마셨다. 여기에 11대 의회에서 비례대표로 입성, 지역구에 도전했던 고현수 의원과 문경운 의원(이상 노형동 갑), 강민숙 의원(일도2동) 등 3명도 탈락했다.

국민의힘 제주도의원선거 후보경선에서도 현역의원 2명이 탈락했다.

대륜동 이경용 의원이 3선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고, 비례대표인 오영희 의원은 한경·추자면에 도전했지만 탈락했다.

현역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한 것은 각당의 '정치신인' 우대 방침 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역의원 대거 탈락으로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새바람'이 예고된다.

제주도의원선거 32개 선거구의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0선' 또는 '정치신인'간 대결이 확정된 선거구는 8곳, 정치신인 1명 이상이 후보로 나서는 선거구는 18곳이다.

이에 따라 제12대 제주도의회에 '초선'으로 입성할 제주도의원(교육의원 5명 제외)은 비례대표 8명을 포함해 적게는 16명, 많게는 34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

또 제11대 비례대표 의원간 대결 1곳, 전·현직 의원 대결 2곳, 현직의원 단독출마 3곳 등 '도의원 배지'를 달아본 경험이 있는 후보들이 출마한 선거구는 6곳이다.

한편 제주도의회 의석수는 45석이다. 이 가운데 지역구 32석, 비례대표 8석, 교육의원 5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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