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제주도의원선거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개표가 끝날때까지 초접전이 펼쳐진 선거구가 있다.

'0선 제주도의원'간 맞대결로 펼쳐진 제주시 한경면·추자면선거구에서는 불과 '32표'로 당락이 갈렸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지방선거 개표결과 제주시 한경면·추자면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승준 후보(53·민·전 제주도 전세버스운송조합 이사장)는 3069표(50.26%)를 얻어, 3037표(49.73%)에 그친 국민의힘 김원찬 후보(53·전 대통령직속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회 위원)를 누르고 당선됐다.

두 후보간 표차는 '32표'다.

또 제주시 화북동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강성의 후보(54·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는 5465표(50.50%)로 당선되며 재선에 성공했는데, 5355표(49.49%)를 획득한 국민의힘 고경남 후보(55·제주시체육회 부회장)보다 110표 더 얻었다.

이처럼 힘겹게 당선된 후보가 있는가 '나홀로 출마'로 투표없이 당선된 후보도 있다.

제주시 구좌읍.우도면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경학 후보(56·제주도의회의원)와 서귀포시 남원읍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송영훈 후보(52·제주도의회의원)다. 두 당선인 모두 현역 제주도의원으로 각각 3선과 재선에 성공했다.

또 교육의원 제주시 서부선거구 김창식 후보(66·전 제주도의회교육의원)도 무투표 당선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 당선인은 제주교육감선거 도전을 위해 교육의원직을 사퇴했지만 보수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패하며 다시 교육의원에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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