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함께 극복해요', '힘내세요 소상공인!', '임대료 내려주세요'요즘 제주 꽃집 사이에서 심심찮게 보이는 문구들이다. 꽃 한 송이부터 꽃다발, 꽃바구니, 화환에 이르기까지 형형색색 리본엔 이 같은 응원 문구들이 담긴다. 그렇게 꾸며진 꽃 선물은 손에서 손으로 전달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 넣는다.이는 바로 '플라워 버킷 챌린지(Flower Bucket Challenge)'다.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가 기획한 이 캠페인은 꽃을 선물받은 사람이 1~3명을 지목해 또다른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은 9일 "국제도시로서 성장하기 위한 제주의 경쟁력 강화 방향을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지난 7일 취임 1주년을 맞은 문 이사장은 이날 '뉴스1 제주본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청정 자연과의 상생, 제주산업 육성중심, 도민공감대 기반 등 JDC 미래전략 수립 3대 원칙을 근간으로 제주도민이 동의하는 제주국제도시의 미래방향과 JDC의 역할을 제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이사장은 "예래휴양형주거단지은 토지주와 투자자 소송 진행과 병행해 자체적으로 시나리오별 사업구상안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한 '플라워 버킷 챌린지(Flower Bucket Challenge)'가 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신호탄을 쏜 건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다.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졸업식, 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꽃 소비까지 위축되면서 여느 때 보다 힘든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지역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플라워 버킷 챌린지'를 기획했다.2014년 전 세계를 달군 루게릭병(근위축성측색경화증·ALS)
'출입 통제 안내문 : 코로나19 방역 관계로 인해 출입을 통제합니다'27일 오전 찾은 제주시 해안동의 한 호텔은 적막감 그 자체였다. 연말연시 중국인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모습이었다.정문엔 검고 붉은 글씨로 출입 통제를 알리는 A4 크기의 한글·한자 안내문만 덩그러니 붙어 있었고, 회색 방역복을 갖춰 입은 이들만 드나들 뿐이었다.이는 이 호텔 전체가 '중국인 유학생 합동 임시생활시설'로 지정됐기 때문이다.이날을 기점으로 중국에서 제주로 온 중국인 유학생들은 제주국제공항
"이제 진짜 어떻게…어떻게 해야 할지…"21일 오전 제주시 용담2동 해군 제615비행대대 인근에서 만난 이 지역 상인 A씨는 연신 마스크를 매만지며 어쩔 줄 몰라 했다.이날 오전 1시30분쯤 해군 제615비행대대에서 복무 중인 군인(22·남)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한 달 동안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던 제주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데다 이 환자가 바로 코앞에 있었다는 사실에 크게 놀란 모습이었다.실
[편집자주]세계의 보물섬, 국제자유도시, 세계자연유산…당신은 제주를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제주는 전국민의 이상향이지만 때로는 낯설게 다가온다. 제주는 지리적 특성상 타지역과는 다른 독특한 풍습과 문화, 제도, 자연환경 등을 지녔다. 뉴스1제주본부는 제주와 관련한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보고 소개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제주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는 독자라면 제보도 받는다. Q. 한라산은 활화산인가요, 휴화산인가요?A. 휴화산입니다. 활화산이면 등반하지 않겠죠.이 짧은 문답은 며칠 전 한 포털사이트의 질문란에 올라온 질문과
[편집자주]세계의 보물섬, 국제자유도시, 세계자연유산…당신은 제주를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제주는 전국민의 이상향이지만 때로는 낯설게 다가온다. 제주는 지리적 특성상 타지역과는 다른 독특한 풍습과 문화, 제도, 자연환경 등을 지녔다. 뉴스1제주본부는 제주와 관련한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보고 소개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제주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는 독자라면 제보도 받는다. 1만8000 신(神)들의 고향, 제주엔 ‘신구간(新舊間)’이라는 특별한 시간이 있다.큰 추위가 가고 봄이 오기 전 지상의 곳곳에 깃들어 있는 신도, 사람
"70년 전에 헤어졌던 아버지와 큰아버지를 함께 찾으니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싶죠…꿈이라면 영원히 깨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지난 17일 현영자씨(75·여·서귀포시 신효동)는 제주4·3 때 폭도들에 끌려간 후 실종됐던 아버지 고(故) 현춘공씨와 큰아버지 고(故) 현봉규씨의 신원이 확인됐다는 전화를 받았다.그리고 현씨는 22일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진행된 '4·3 희생자 유해발굴 신원확인 보고회'에서 70년이 넘도록 애타게 기다렸던 아버지와 큰 아버지의 유해함을 앞에 두고 끝없이 오열했다.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우한폐렴)이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 춘절기간 2만7000명의 중국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예정이어서 제주도가 비상이 걸렸다.21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24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춘절 연휴 기간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은 전년(1만9865명)보다 7000여명 증가한 2만7000명으로 추산된다.이 가운데 제주-중국 직항노선(국제선)을 통해 입도하는 중국 관광객은 2만5000명 안팎이다.현재 제주-중국 직항노선 최근 '우한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한 베이징과 상
법정에 넘겨진 2018년 6·13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당원명부 유출 사건이 1심에 이어 항소심도 벌금형에 처해졌다.당원명부 유출 의혹이 재차 사실로 확인됐지만 정작 유출 경로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미스터리로 남았다.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노현미 부장판사)는 16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A씨(65·여)씨와 B씨(50·여)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민주당 전 도의원, B씨는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문대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했다
민선 첫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에 부평국 전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67)이 당선됐다.16일 제주도체육회에 따르면 부 후보는 15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제주시 사라봉다목적체육관 내 제주시체육회 사무실과 서귀포생활체육문화센터 내 서귀포시스포츠클럽 클럽하우스에서 실시된 제주도체육회장 선거에서 유효투표수 198표 가운데 106표를 얻어 당선됐다.송승천 후보(61)는 92표를 얻었다.이날 투표에는 종목단체 119명, 시체육회 85명 등 선거인 204명 중 198명이 참여했다.부 당선인의 임기는 2023년 2월 정기총회까지다.부 당선인은
원희룡 제주지사는 24일 "제주의 이익을 위해 계속해서 중앙정치권에 대한 쓴소리를 내겠다"고 피력했다.원 지사는 이날 뉴스1제주본부와의 신년인터뷰에서 "4·3 희생자 등에 대한 배·보상 근거를 담은 제주4·3특별법이 국회에 계류돼 도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는 것처럼 중앙정치의 민생외면은 결국 제주에도 타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또 제주 제2공항에 대해서는 "지속가능한 제주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해야 할 미래 핵심인프라"라며 "공항운영에 따른 수익을 도민사회에 환원되도록해 갈등치유와 지역발전의 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
"모두에게 따뜻해야 할 연말이잖아요. 그래서 나왔습니다!"16일 오전 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제주시자원봉사센터 주차장은 헤어캡과 마스크, 비닐옷, 고무장갑으로 중무장한 250여 명의 '김장부대'로 북적였다.제주도개발공사가 후원하고,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 제주시홀로사는노인지원센터가 주관한 '2019 삼다수와 함께하는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자원봉사자들이다.지난달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부터 제주도개발공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삼다수봉사대 회원들, 제주시지역
신임 태성길 제주테크노파크(JTP) 원장은 2일 "제주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그 성과가 제주도민사회에 스며들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태성길 원장은 이날 제주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태 원장은 "강대국들의 무역전쟁과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기술변화의 물결 속에서 우리 기업들의 비즈니스 환경이 녹록지 않다"며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신속한 조직 대응력 강화를 토대로 제주형 산업생태계를 더욱 단단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스스로 변화를 멈추는 순간 도태되는 냉엄한 현실에
"우리는 에비앙과 경쟁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우리 물을 사겠다는 곳이 있으면 어디라도 가서 팔겠습니다. 시장 영역에 제한은 없습니다."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은 26일 열린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오리온 제주용암수' 출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출사표다.제주용암수는 오리온이 3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선보인 제품이다. 미네랄워터의 대명사인 '에비앙'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의 미네랄 함량을 자랑한다. 오리온은 제주용암수를 앞세워 60년동안 과자만 생산해 오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생수로 건강까지 생각하
세계의 보물섬 청정 제주가 쓰레기로 시름하고 있다. 아름다운 오름 대신 쓰레기산이 쌓이고, 해안가는 플라스틱컵이 점령했다. 뉴스1 제주본부는 올해 연중 기획으로 제주의 제1가치인 '환경'을 택했다. 다양한 환경 이슈를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전달하고 그 안에서 자연을 지키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고치 Green 제주]는 '같이'를 뜻하는 제주어인 '고치'에 '가치'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아 녹색 제주로 가꿔나가자는 뜻이다. [편집자 주] 지난 9일 제주시 건입동의 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7시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입시 한파는 잊은 듯 48년차 베테랑 택시운전사 이충일씨(74·제주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무료로 태워주는 곳'이라고 적힌 팻말이 걸린 이 곳에서 동료들과 함께 '수험생 탐지 레이더'를 가동 중이었다.사단법인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제주동부지회 소속으로 위기에 처한 수험생들을 시험장까지 택시로 실어 나르기 위해 지회 차원의 자원봉사에 나선 것이다.전날 차량 점검과 시험장 위치 확인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이씨는 이날 실시간 교통
"생전에 아들이 내 모습을 보면서 장기기증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었어요. 며느리도 흔쾌히 동의하게 돼 시신을 기증하게 됐죠"12일 단풍이 곱게 물든 한라산 성판악 탐방로. 등산복을 맞춰 입은 단체 등반객 50여명이 줄지어 산에 오르고 있었다.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누군가에게 장기를 기증해 생명을 구했거나 다른 이에게 장기를 이식받은 사람들이다.사랑의장기기증 운동본부는 이날 한라산에서 '신기한 산행' 행사를 진행했다. 신기한 산행은 신장을 기증한 사람들의 한라산 산행의 줄임말이다.운동본부는 장기기증을 홍보하고,
'마을체험'과 '생태관광'을 여행상품으로 접목한 '로캉스'(로컬+바캉스)가 제주 농촌여행 상품 가능성을 입증했다.제주관광공사가 '관광 트렌드'를 직접 창출,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제주 로캉스' 상품이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제주관광공사는 지난 9월 '귤빛으로 물드는 제주도로 로캉스 떠나요'를 테마로 제주의 농촌마을에서 즐기는 특별한 로컬 바탕스 여행 상품을 선보였다.제주관광공사는 '2019 지역단위 농촌관광 사업'의 일환
국회 국방위원회가 국정감사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18일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을 방문하면서 강정마을 주민들을 의도적으로 외면해 지역사회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17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국회 국방위는 이날 오후 군수송기를 통해 제주에 도착한 뒤 이튿날 오전 10시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을 방문할 예정이다.국방위는 이 자리에서 해군으로부터 민군 상생활동 등 업무보고를 받은 뒤 독도함과 서애류성룡함, 잠수함 등을 시찰하고 이날 오후 3시쯤 타고 온 군 수송기를 통해 상경한다.문제는 국방위가 국책사업이었던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