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대한민국 의정대상에서 최고위원장상을 수상한 하민철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바른정당·제주시 연동 을)은 21일 "더욱더 열심히 잘하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이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하 위원장은 이날 제주도의회에서 뉴스1 제주본부와 인터뷰를 갖고 "의원들의 도민을 위한 의정활동과 의회를 항상 지지·응원해 주시는 도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하며 이 같이 밝혔다.하 위원장은 "앞으로도 협력과 소통에 기반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현안문제에 대한 문제와 대
제주도의회가 제11회 대한민국 의정대상에서 기관 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한 데 대해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은 21일 "앞으로도 도민을 최우선의 가치에 둔 의정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신 의장은 이날 제주도의회 의장실에서 뉴스1 제주본부와 인터뷰를 갖고 "제주도민들께서 제주도의회에 많은 후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결과"라는 수상소감과 함께 이 같이 밝혔다.신 의장은 "앞으로는 각종 현안과 개편되는 정책들에 대한 촘촘한 계획을 도민들에게 자주 설명드릴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우리도 (치매) 대기자잖아요.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그저 행복할 따름이죠.”12일 오후 제주의료원 도립노인요양원에서 구성진 트로트 가락이 흘러나왔다.머리가 희끗한 노인들이 휠체어에 앉아있는 치매 노인들을 위해 부르는 노래였다.대한노인회 제주도연합회 부설 노인대학원 학생 14명은 나이를 잊은 채 어깨를 들썩이며 춤을 췄고, 이를 지켜보던 노인들은 어린 아이처럼 해맑게 웃으며 손뼉을 쳤다.2011년부터 대학원 내에서 노인자원봉사클럽 노래동호회를 이끌어온 김창훈씨(84)는 떨리는 손으로 마이크를 잡고 호응을 유도했다.동호회가 도립요
4차 산업혁명이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다양한 국적의 인재들이 인공지능(AI)의 한 분야인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연구를 위해 제주를 찾았다.카카오와 구글을 비롯해 제주도, 제주대학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7월 3일부터 28일까지 일정으로 개최하고 있는 ‘머신러닝 캠프 제주’에 참가하기 위해 제주를 찾은 이들이다.이들은 머신러닝에 관심 있는 국내·외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모집에서 633명의 지원자 중에서 선발된 한국, 중국, 미국, 독일, 홍콩, 터키, 헝가리 등 8개국 20명이다.이들이 카카오
장맛비가 내리던 11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제주 고유의 재래가축인 제주개를 분양받으려는 방문객들로 문전성시였다.축산진흥원이 이날 올해 4월에 태어난 제주개 5마리(암 1·수 4)와 5월에 태어난 제주개 15마리(암 5·수 10) 등 제주개 강아지 20마리를 마리당 단돈 5만원에 추첨 분양하기로 했기 때문이다.특히 올해 처음으로 제주개 분양방식이 기존 선착순제에서 추첨제로 전환되면서 방문객들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 모습이었다.실제 이날 분양 추첨에는 254명(도내 250명·도외 4명)이 참가해 12.7대
이승택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7일 "지난 1년간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변화를 유도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이 센터장은 이날 센터 설립 1주년에 즈음한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도시재생은 지속가능함이라는 전제 아래 우리 사회 전체를 변화시키는 일"이라며 "천천히, 조금씩 변화해 본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이 같이 밝혔다.이 센터장은 "올 하반기에는 도시재생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며 "다양한 그룹과 소통하며 상생에 기반한 지역사회의 흐름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
지난 1일부터 신분증 미소지자는 항공기에 탈 수 없게 돼 신분증을 재발급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려 애꿎은 주민센터의 업무가 폭증하고 있다.지난 3일 오전 제주시 연동주민센터에 관광객이 50여 명이 한꺼번에 몰렸다.오전 9시 업무가 시작되기 전인 이른 아침부터 연동주민센터에는 신분증을 재발급받으려는 관광객들로 붐볐다.신분증을 재발급받으려면 증명사진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를 모르고 무작정 왔다가 사진관으로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도 있었다.연동주민센터에는 6일에도 22건의 신분증 재발급하는 등 3일부터 수십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신분증
경찰청과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가 충분한 사전 준비작업 없이 ‘신분증 미소지자 항공기 탑승 불가 정책’을 강행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신원 확인 대행 업무를 해주던 경찰이 지난 2월 말 업무 중단을 통보한 뒤 4개월간 기간이 있었지만 이에 대한 대책이 전혀 마련되지 않은 채 정책이 시행됐기 때문이다.해외에서 여권을 분실했을 경우에는 각 영사관 또는 대사관을 통해 24시간 365일 여권 재발급이 이뤄지는데 국내선의 경우 주민센터가 문을 닫으면 발이 묶일 수밖에 없어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주말 행정 공백에 대한 대책 없이 당장 서비스를 중단하면 어쩌죠?”토요일인 1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을 찾은 제주도민 이모씨(34·여)는 친구 결혼식 참석을 위해 대구에 가야했지만 신분증이 없어 발길을 돌려야했다.한국공항공사가 이날부터 제주공항을 포함한 전국 14개 공항에서 국내선 항공편 탑승 시에도 신분증이 없으면 항공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그동안에는 국내선의 경우 신분증이 없어도 공항 내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해 주민등록등본이나 초본을 떼서 제출하면 공항경찰대의 신원확인 절차를 걸쳐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하지만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30일 정부의 외고·자사고 폐지 방침에 공감하면서도 "현실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많아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교육감은 이날 취임 3주년에 즈음한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체제까지 양극단으로 나뉘는 것은 문제"라며 "다양한 아이들이 어우러지며 살아가는 고교체제가 기반될 때 사회 양극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이 같이 밝혔다.취임 3주년 소회를 묻는 질문에는 "진정으로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학교 현장을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교육의 질적 변화를 이룰 시기"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앞으로 4년의 기회가 주어지면 제주의 지속가능한 미래발전을 위한 길을 확실하게 트겠다”며 사실상 내년 지방선거 출마의사를 피력했다.원 지사는 지난 27일 취임 3주년을 맞아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뉴스1제주본부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주가 적게는 10년, 길게는 30년 만에 대대적인 개조를 하고 막 이륙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상승기류에 오를 때까지 제가 책임질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원 지사는 “제주 미래 100년을 좌우할 제2공항과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도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특히 4차 산
“좋은 공기 쐬면서 버스 운전하고 싶어서 왔어요.”27일 오전 11시 제주웰컴센터에는 말끔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남성들로 북적였다.제주도가 대중교통체계 전면 개편 시행을 앞두고 공영버스와 준공영제로 버스운송체계를 바꾸면서 제주도버스운송사업조합이 운전원 채용에 나섰기 때문이다.기존 487대에서 738대(민영 652대·공영 86대)로 버스가 증차되면서 대수별로 2명 수준에 맞추기 위해 필요한 인력만 1476명. 현재 재직 운전원 653명을 제외한 823명(공영 73명·민영 750명)에 대한 채용이 이뤄지자 대거 사람들이 몰려든 것이다.이
“제주라는 든든한 배경이 있었기에 한라산소주가 글로벌 명주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최근 세계적 권위의 주류품평회인 ‘2017 벨기에 몽드셀렉션’에서 전 제품 수상의 쾌거를 안은 현재웅 ㈜한라산소주 대표이사는 15일 뉴스1 제주본부와의 인터뷰에서 “청정제주의 자연을 담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이같은 수상소감을 밝혔다.한라산소주는 이번 몽드셀렉션에서 ‘한라산 허벅술’이 금상을, ‘한라산 오리지널’과 ‘한라산 올래’ 제품이 각각 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앞서 2012년 영국 런던 국제주류품평회(IWSC)에서 블라인드 테스트
“사실상 중단된 거죠. 지금은 철수 작업 중이에요.”14일 낮 서귀포시 토평동 제주헬스케어타운 공사 현장에서 만난 근로자는 인상을 찌푸린 채 철근을 바깥으로 옮기고 있었다.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사인 녹지그룹이 토평동과 동홍동 일원 153만9013㎡(약 47만평)에 짓고 있는 제주헬스케어타운은 올해 완공 목표가 무색하게 한산한 모습이었다.2008년 착공해 공정률이 50~60%가량이지만 녹지그룹이 시공업체들에 공사대금을 지급할 여력이 되지 않아 이달 초 공사 진행 지연을 요청하는 공문(슬로다운)을 접수했기 때문이다.헬스케어타운 내에는
"제가 잘못했습니까? 그런데 왜 저를 죽이십니까?"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애지중지 키우던 가금류 2100여 마리가 살처분된 제주시 조천읍 양계 농가 주인 고모씨(65)가 8일 오후 원희룡 제주지사를 만나자마자 하소연했다.이날 원 지사는 AI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 조천읍 농가 반경 3㎞ 이내에 포함돼 예방적 살처분된 농가들을 찾아 위로하고 협조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2012년 뒤늦은 나이에 토종닭 사육을 시작한 고씨와 그의 부인은 지난 6일 자식이나 다름없던 가금류들이 모조리 죽임을 당하는 광경을 지켜볼 수밖에 없
6일 밤 9시30분쯤 어둠이 짙게 깔린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의 한 양계농가에서 사람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다.가축전염병 청정지역인 제주를 지키기 위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적 살처분에 나선 제주도청 소속 공무원들이었다.닭 5만5000마리를 처리하기 위해 모인 인력만 200여명. 방역을 책임지는 축산과 직원뿐 아니라 다른 부서와 직속기관, 사업소에 몸담고 있는 5급 공무원들이 총출동한 자리였다.오후 5시부터 시작해 4시간30분만에 방역복을 벗고 바깥으로 나온 50여명은 땀에 흠뻑 젖은 모습이었다.“할 일을 했을 뿐”이라
제주 전역이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공포에 빠진 지 나흘째인 6일, 제주시 오라2동의 한 양계농가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비가 추적추적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던 오후 12시30분쯤 ‘출입금지’가 큼지막하게 붙여진 해당 양계농가에 흰 방역복을 입은 방역당국 직원 7명가량이 모여들었다.노형동 한 농가의 닭이 AI 간이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오자 반경 3㎞ 이내에 있는 홍진우씨(가명·57) 농가의 닭들까지 선제적으로 살처분이 이뤄지게 된 것이다.전날인 5일 노형동 농가 닭들을 살처분한데 이어 인근까지 '도미노'식 피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5일 "이번 기회에 중앙정부와 의논해 육지부 보다 훨씬 더 강화된 방역기구와 인력을 갖출 수 있도록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원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AI 거점소독시설에서 가진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방역 인력·장비 부족 문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원 지사는 "최악의 사태에 대비한 인력을 늘 갖춰놓고 있을 순 없다"며 "이미 신고된 당일날 매뉴얼을 수립해 현재 상황에 따라서 대처하고 있다"고 전제했다.다만 원 지사는 "현재 흩어져 있는 여러 농가들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제주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 5일.토종닭 유통특구인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서 토종닭 전문음식점을 운영하는 김현욱씨(62)는 "당장 내일부터 폐업"이라며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지난 3일 제주시 이호1동과 애월읍 고성리 양계농장의 오골계에서 고병원성 가능성이 높은 H5형 유전자가 검출돼 도가 AI 차단을 위해 이날 가든형 식당 등 생가금 시장을 전면 폐쇄했기 때문이다.닭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손님을 받기 전날 인근 토종닭 사육농가로부터 살아있는 닭을 공급받거나, 도계장에서 잡은 닭을 들여
“AI는 이제 다 끝난 줄 알았는데 이게 웬 청천벽력같은 소린지….”3일 고병원성 의심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오골계 중병아리 판매처인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가금농가 일대는 극도의 긴장감에 휩싸였다.이날 오전 10시쯤 마을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일찍이 가축방역 이동통제 초소 2곳이 설치돼 제주자치경찰이 차량과 사람들의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애월읍사무소를 비롯해 제주도·제주시 축산과와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축협, 농협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관련 교육 후 순차적으로 방역 현장에 투입됐다.보건소 앰뷸런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