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26일 "안전한 현장실습처를 정부에서 마련해야 한다"며 정부 차원의 '안전인증제' 도입을 제안했다.이 교육감은 이날 뉴스1 제주본부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현장실습 제도만을 개선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시간이 더뎌도 노동현장의 안전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2018년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실시하는 데 대해서는 "보람이 크지만 막중한 책무도 느낀다"며 "앞으로 고교 무상급식도 전면 실시에 앞서 단계적으로 지
제주지역 사상 첫 여성총경으로 승진하게 된 김영옥 제주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계장(53)은 18일 “무엇보다도 여성경찰 후배들에게 열심히 하면 경찰의 꽃인 총경으로 승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이른바 ‘제주 여성경찰의 왕언니’라고 불리는 김 계장은 이날 경찰청의 ‘2018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직후 뉴스1제주본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금녀의 영역으로만 여겨지던 1988년 1월 경찰에 입문한 뒤 여성의 몸으로 29년간 지구대·파출소는 물론 여성과 청소년, 다문화가정, 외사
허철 감독이 영화 '돌아온다'를 들고 처음 찾은 지역은 역시 제주였다.눈이 내리던 12일 오후 제주CGV에서 만난 허 감독은 무대인사를 앞두고 "마치 영화 속에 있는 기분"이라며 다시 제주를 찾은 감회를 전했다.3년 전에도 눈이 내리던 이맘때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미라클 여행기' 시사회를 열고 마을 주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던 그다.'강정 책마을 10만대권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 백수의 시선으로 해군기지 건설 문제로 수년간 갈등을 겪고 있는 강정마을을 담은 작품이기에
고충홍 제주도의회 신임 의장은 12일 "초당적 의정활동을 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고 신임 의장은 이날 오후 집무실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당선 소감과 향후 계획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고 신임 의장은 전날 제356회 도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치러진 고(故) 신관홍 전 의장 별세에 따른 의장 보궐선거에서 재석의원 37명 가운데 과반수인 20표를 얻어 의장으로 뽑혔다.이번 의장 보궐선거의 경우 원내 1·2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바른정당이 의장 합의추대 순서를 놓고 갈등을 빚으며 유례 없이 자율 투표로 치러졌으나, 이례적으로 원내
공공기관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70년 전 태평양 전쟁 당시 제주 바다에 침몰한 일본 군함의 실체가 확인됐다.제주도는 지난달 민간업체에 의뢰해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인근 비양도 해상에 수장된 것으로 알려진 일본 군함의 존재 여부를 수중 조사한 결과, 군함 1척을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해당 군함은 선체 대부분이 모래에 덮여있으며 당시 전쟁 기록으로 볼 때 길이는 70m에 3900톤급으로 추정된다.함께 침몰한 것으로 전해진 군함 2척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폭격을 받아 오랜 시간이 흘렀고 바닷물에 부식돼 훼손됐을 가능성이 있다.또 이번
한때 교통지옥이라는 오명까지 썼던 섬속의 섬 제주시 우도면이 지난 8월 렌터카 반입이 금지된 지 넉달째를 맞았다.지난 11월22일 오전 우도면은 비수기에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많은 관광객들이 눈에 띄었다.꼬리를 문 렌터카 행렬이 사라지면서 항구에서 선박에 차를 싣고 내리는 시간이 대폭 줄어 렌터카 반입 금지를 가장 먼저 실감할 수 있었다.우도면 좁은 도로는 예전과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한산해졌다.터벅터벅 한가롭게 우도 해안도로를 걸으며 풍경을 즐기는 걷기족도 보였다.언제부터인가 우도 관광의 상징처럼 자리잡은 전기 자전거와 삼륜
[편집자주] 인구 이탈과 어획량 감소로 위기에 봉착한 ‘섬 속의 섬’ 추자도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수산업에서 관광산업으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 뉴스1 제주본부는 추자도의 관광산업 발전 가능성과 향후 과제를 2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제주의 최북단 섬 추자도가 지역경제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제주관광공사(이하 JTO)와 손을 잡고 관광 매력화 사업의 닻을 올렸지만 곳곳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다.섬 지역 특성상 미래 성장동력인 관광산업을 지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뱃길 운영’이 확보돼야 하지만 접근성 개선은 여전히 요원하기만 하
[편집자주] 인구 이탈과 어획량 감소로 위기에 봉착한 ‘섬 속의 섬’ 추자도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수산업에서 관광산업으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 뉴스1 제주본부는 추자도의 관광산업 발전 가능성과 향후 과제를 2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인구 이탈과 어획량 감소로 위기를 맞은 추자도가 ‘관광’이라는 옷을 입고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제주에서 45㎞, 전남 해남에서 35㎞ 떨어진 지점에 있는 추자도는 바람이 허락해야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과거에는 ‘후풍도(候風島)’라고 불렸다. 순풍을 기다린다는 뜻이다.제주항에서 1시간 가량 배에
감귤 수확시기를 맞았지만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농가들을 위해 청년들이 기발한 프로젝트를 만들어 주목을 끌고 있다.제주도 최남단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서 ‘알뜨르 농부시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제주문화협동조합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감귤공주 구출 후 육지로 시집보내기 프로젝트’라는 제목으로 참가자 20명을 모집하는 글을 게시했다.해당 글에는 한 달 중 20일간 감귤공주 구출 원정을 떠난다는 내용과 함께 농산물 직판장 판매 체험, 농촌 힐링투어, 농산물 바비큐 쿠킹 파티 등 구체적인 프로젝트 내용이 담
광역단체 첫 고등학교 무상교육이 2018년 제주에서 전면 시행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고교생 자녀를 둔 도내 각 가정은 1명당 연간 145만원의 학비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8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2018년도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편성'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이 교육감은 "제주는 전국 광역단체 최초로 2018년부터 고교 무상교육을 전면 실시한다"며 "제주 교육의 노력이 국정과제의 조기 실현으로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이 교육감은 이어
취임 1주년을 맞은 이광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은 "제주가치 증진형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목표로 환경과 4차 산업혁명, 국제화 관련 신규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이 이사장은 이날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추진성과와 신규 사업에 대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이 이사장은 "그동안 JDC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으로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많이 거뒀다"며 "부득이 개발에 따른 일부 부정적 여론이 생겨난 점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인다
[편집자주] 제주도가 주최하는 첫 국제 미술전인 '제주비엔날레 2017'이 '투어리즘(Tourism)'을 주제로 한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비엔날레를 통해 '문화예술의 섬 제주'의 역사를 써 나가겠다는 포부다. 뉴스1제주는 3회에 걸쳐 제주비엔날레가 지속가능한 행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과제를 살펴본다. 2년 마다 열리는 국제 미술전인 비엔날레가 제주에서 열리게 된 데에는 김준기 제주도립미술관 관장의 의지가 컸다.2016년 8월 취임 일성으로 제주도민의 문화향유 기
[편집자주] 제주도가 주최하는 첫 국제 미술전인 '제주비엔날레 2017'이 지난달 1일을 시작으로 제주 곳곳에서 '투어리즘(Tourism)'을 주제로 한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비엔날레를 통해 '문화예술의 섬 제주'의 역사를 써 나가겠다는 포부다. 뉴스1제주는 3회에 걸쳐 지속가능한 제주비엔날레의 전망과 과제를 살펴본다. 신생 비엔날레인 제주비엔날레가 타 지역 비엔날레와의 차별화를 위해 표방한 것은 '사회예술'이다.말 그대로 사회적 관계를 강조하는
[편집자주] 제주도가 주최하는 첫 국제 미술전인 '제주비엔날레 2017'이 '투어리즘(Tourism)'을 주제로 한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비엔날레를 통해 '문화예술의 섬 제주'의 역사를 써 나가겠다는 포부다. 뉴스1제주는 3회에 걸쳐 제주비엔날레가 지속가능한 행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과제를 살펴본다. 전쟁의 아픔이 서린 제주 알뜨르 비행장 일대가 예술을 통해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의 성지로 거듭나고 있다.제주어로 아래쪽 들판을
제주지역에서 양돈업체의 가축 통계 관리는 물론 분뇨처리량에 대한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9월16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연인원 936명(66개 조사반)을 투입해 도내 양돈농가 296개소를 대상으로 축사 내 돼지사육 두수를 직접 카운트하는 전수조사를 실시했다.이번 전수조사는 최근 제주시 한림읍에서 발생한 용암동굴 내 축산분뇨 불법배출 사태에 대한 재발방지를 위한 후속조치로 시행된 것이다.◇가축통계 43개 농가서 1만1846마리 차이이번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양돈장 296개소의 돼지 사
제주도민 63.7%가 ‘제주 제2공항 건설’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사업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 중 57.6%가 제2공항 건설에 찬성 입장을, 29.5%가 반대 입장을 각각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9월24일 제주도내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제주 제2공항 입지 선정이나 건설에 대해 알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알고 있다’가 87.6%로, 제주도민 10명 중 9명가량이 알고 있는 것으로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눈 앞에 펼쳐진 참혹한 광경이 믿기지 않았다. 가슴이 아파서인지 두려움 때문인지 눈가에는 눈물이 고였다."2만3000마리 모두 예방적 살처분 대상입니다."지난 6월 한해 최대 성수기인 삼복을 앞두고 토종닭 납품 준비에 정신이 없던 조천병아리농장 대표 김학충씨(45)에게 청천병력같은 소식이었다.김씨가 기르는 닭들은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사에서 건강하다는 판정을 받았다.그러나 김씨의 양계장이 제주 AI사태의 발단이 된 군산 오골계를 도내 오일장에서 산 농가 반경 3㎞내에 있다는 이유로 예방적 살처분
한동욱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본부장은 28일 “제주는 멸종위기종인 바다거북이 방류 및 연구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한 본부장은 이날 제주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바다거북 방류행사에서 뉴스1제주와 가진 인터뷰에서 “제주도는 바다거북의 주요 서식지로 알려져 있고,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개체들이 발견되는 지역이다. 또 제주도의 환경조건인 따뜻한 수온, 대양과의 연결성, 인간에 의한 혼획이 적은 점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다음은 한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오늘 방류하는 바다거북이의 선정 이유와 해양 생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6일 “제주도민 모두가 편리한 제주형 대중교통체계를 만들어 나겠다”고 피력했다.원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대중교통체계 개편 1개월’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다음 세대를 위한 도지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 세대를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정책 중 하나가 바로 대중교통체계의 개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원 지사는 또 “완벽하게 기반시설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개편을 시행해 도민들께서 불편을 겪으셨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매우 죄송하다”며 “도민 모두가 편하고,
“초심을 잃지 않고 18년을 달려왔더니 내 뿌리를 돌볼 수 있는 여유도 생겼네요.”18일 ‘2017 글로벌 제주상공인 리더십포럼’ 참석을 위해 제주를 찾은 김동우 재호주제주도민회장(46)은 뉴스1 제주본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제주시 노형동 월랑에서 태어나 제주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한 김 회장은 28세이던 1999년 호주로 유학을 갔다 제주와 닮은 환경에 반해 그대로 자리를 잡았다.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한 울타리 안에 있어도 안거리·밖거리를 두고 밥을 따로 해먹을 정도로 개인의 삶을 존중하던 제주의 문화와 서양의 문화는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