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제주지사 선거가 중반으로 치닫으면서 민선6기 도정의 평가를 놓고 양강 구도를 형성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와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격론을 벌이고 있다. 민선6기 도정의 핵심 정책이자 선거 쟁점인 재활용품(쓰레기) 요일별 배출제와 대중교통체제 개편의 내용과 후보들의 입장을 2회에 걸쳐 살펴본다. 제주시내 도로는 서울시내 만큼 혼잡하다. 제주로 밀려드는 인구·관광객과 함께 자동차가 급격히 증가한 탓이다.실제 제주도에 등록된 자동차 수는 2011년 25만7000대에서 2016년 35만2000대로 5년 만에 9만4000대(3
[편집자주] 제주지사 선거가 중반으로 치닫으면서 민선6기 도정의 평가를 놓고 양강 구도를 형성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와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격론을 벌이고 있다. 민선6기 도정의 핵심 정책이자 선거 쟁점인 재활용품(쓰레기) 요일별 배출제와 대중교통체제 개편의 내용과 후보들의 입장을 2회에 걸쳐 살펴본다.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은 제주는 몇년 사이 이주 열풍으로 인구까지 급격히 늘면서 쓰레기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제주도 1인당 쓰레기 배출량은 전국 1위로, 2014년 1.57kg에서 2017년 1.92kg으로 불과 3년 사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조인재)는 5일 소방교육대에서 소방공무원 현장대응능력 강화를 위한‘2018 소방기술경연대회’를 개최했다.대회는 소방관들의 긴급구조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소방기술 연마 등 현장 대응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소방공무원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대회는 화재, 구조, 구급 등 3개 분야 4종목이 치러졌다.각 분야에 참가한 도내 4개 소방서 대표선수들 중 분야별 1위를 차지한 팀은 9월 충주에서 열리는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제주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지난해 전국소방기술 경연대회에
"자신이 누릴 수 있는 모든 혜택을 내려놓고, 옳다고 믿는 바를 쫓는 순수함에 반하게 됐죠"강윤형 씨와 무소속 원희룡 제주지사 후보는 서울대학교 82학번 동기로 만나 동갑내기 친구에서 사랑을 싹트는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부인 강 씨는 "남편이 서울대 수석합격으로 유명세를 떨치던 시기라 까탈스러울 거 같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는데 직접 만나보니 소탈하고 진중한 모습이 매력적이었다"고 전했다.원 후보가 강 씨에게 처음 데이트를 신청하면 했던 말도 "같이 삼겹살 먹자"였다.데이트만해도 모자랄 아름다운 연인 시절 그들에게 시련이
"우리가 무엇을 바라보며 누구를 위해 일하는지 끊임없이 자문하고 의심하는 사람입니다."녹색당 고은영 제주지사 후보의 지인 이진주씨(39)는 '청년' '이주민' '여성'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선거에 출마한 고 후보를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이씨와 고 후보의 만남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중앙일보 기자 출신인 이씨와 서울의 한 홍보회사에서 일한 고 후보는 제주도로 입도해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홍보팀에서 함께 일을 하며 인연을 맺게 됐다.기자 시절 고 후보와 안면이 있던 이씨는 "타고난
"사랑하는 어머님이 하늘나라에서 항상 지켜보고 계실거에요. 큰 산 같은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세요"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지사 후보의 부인 이맹숙씨가 지난해 모친상을 당한 데 이어 거친 선거전을 치르고 있는 문 후보를 응원하며 말했다.이 씨와 문 후보는 소위 말하는 '동네오빠','아는 동생' 사이로 연인 관계를 시작했다. 둘다 대학생이던 학교 복도에서 우연히 친구의 소개로 만난 것을 계기로 만남을 이어갔다.부인 이씨는 문 후보의 시원한 성격과 편안한 이미지에 끌렸고 문 후보도 레스토랑이나 커피숍보다는
"남편은 문제해결력이 출중한 좋은 정치인이자, 바쁜 와중에도 항상 아이들과 함께하는 좋은 아빠죠."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지사 후보의 부인 이애숙씨는 "남편에게 늘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장 후보를 이 같이 소개했다.미안한 마음이 드는 건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접어들어 남편이 거리유세로 한창 바쁠 시기 불가피하게 일을 놓지 못하고 있는 탓이라고 했다. 이 씨는 현직 약사다.그러나 부인 이 씨는 다른 후보의 배우자들과 견줘도 부족함이 없는 꼼꼼한 내조를 펴고 있다.틈이 날 때마다 남편과 함께 선거운동에 나서는 것은 물론, 지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지사 후보의 부인 김용숙 씨는 김 후보를 "참 좋은 사람"이라는 한 마디로 소개했다. 평생 김 후보가 화내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던 그였다.부인 김씨는 "항상 다정다감하다. 자기 생각 보다는 남을 배려하고, 상대 입장에서 일을 해결하려 한다"며 가까이에서 본 인간 김방훈의 모습을 전했다.김 후보와 김 씨는 시골학교인 수원초등학교 동창이다. 오랜 친구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부부의 연까지 맺었다.김 씨가 김
모두 5명이 출마한 제주지사 선거는 그동안 선거판을 뜨겁게 달군 도덕성 의혹 공방이 공식선거운동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제주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화두인 적폐청산이 민주당 대 보수정당 구도가 뚜렷한 다른 지역과는 다소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민주당이자 도내 대표적인 친문으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잇따라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한 원희룡 후보가 서로에게 적폐 프레임을 씌우는 전략을 펴고 있다.문 후보측은 원 후보가 이명박 정부 시절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지내는 등 보수정당 소속이었고 전두환
전교생이 65명인 서귀포시 작은 학교에 이색 스포츠인 ‘티볼’ 바람이 불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서귀포시 도순동에 위치한 도순초등학교는 티볼부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티볼은 투수 없이 막대기 위에 공을 얹어놓고 방망이로 치고 달리는 야구형 스포츠로, 모든 포지션의 선수가 참가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도순초는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로 통폐합까지 논의됐으나, 작은 학교 살리기 일환으로 차별화된 교육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은 결과 올해 무려 17명의 신입생을 맞이한 학교다.도순초는 학생들의 학교생활
"삐삐삐~"18일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여객기 검역구역에 설치된 발열감시 시스템에서 빨간색 경광등이 깜박이며 경고음이 울렸다. 열감지 카메라에 37.5도(℃) 이상의 열이 감지됐기 때문이다.검역관은 이날 제주 검역 현장을 찾은 기자에게 발열감시 시스템을 설명하기 위해 열감지 카메라 앞에서 라이터 불을 켜 보였다. 여지없이 울리는 경고음이 메르스 등 국내 유입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불러일으켰다.◇관광객 첫 관문 '검역'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한국 땅을 밟은 후 가장 먼저 하는 일이 검역이다. 검역관은 비행기·크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30일 앞두고 실시된 제주도교육감 선거 여론조사에서 이석문 예비후보가 김광수 예비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뉴스1 제주본부가 여론조사기관 ㈜엠알씨케이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교육감 후보 지지도에서 이 후보는 38.5%, 김 후보는 23.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5.4%p다.부동층(모름·없음·무응답)은 35.7%, 기타 후보는 2.7%로 집계됐다.투표 의향층에서는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다. 여기서 이 후보는 39.9%, 김 후보는 24.5%를 기록했다. 부동층은
제주도지사 선거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원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당선 가능성은 두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막판까지 결과를 예단하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뉴스1 제주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알씨케이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원희룡 후보의 지지율은 42.1%, 문대림 후보는 37.1%로 나타났다.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 3.3%, 녹색당 고은영 후보 1.9%,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 0.9%순이다. 기타 후보 0.8%, 지지하는 후보 없다
“우리나라는 내전 때문에 돌아가기 힘들어요. 한국에 살고 싶어요.”10일 오전 제주시 용담에 위치한 제주출입국·외국인청 앞은 난민 신청을 하기 위해 온 예멘인들로 북적였다.기존에는 난민 신청 접수를 1층 민원실에서 받았으나 최근 들어 신청 건수가 급증하면서 3층에 별도의 사무실까지 꾸려진 상태였다.‘REFUGEE APPLICATION(난민 지원)’이라는 종이 팻말이 세워진 사무실 안에는 4~5명의 예멘인들이 자신들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건장한 성인 남성이었다.난민 심사를 담당하는 직원 1명과 임시 파견된 심사과 직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닷새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6일 폐막했다.'카본 프리 아일랜드 제주, 뉴 E-모빌리티(Carbon Free Island Jeju, New E-Mobility)'를 주제로 지난 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이번 엑스포에는 국내외 153개 업체 관계자 등 모두 5만여 명이 참여했다.이번 엑스포에 처음 참가한 메르세데스 벤츠는 EQ power GLC350e(SUV PHEV)와 C350e(세단 PHEV)를 선보였고,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뉴레인지로버 P400e와 스포츠 P400e를 전시해
경찰이 국내 최초로 동물 사체 부패 실험을 통해 제주의 대표적인 장기 미제 사건인 보육교사 살인사건의 실마리를 찾았다.제주지방경찰청 장기미제팀은 동물 부패 실험 결과, 9년 전 제주보육교사 살인사건 피해자 이모씨(27·여)사망시간이 실종 시점으로 추정된다고 25일 밝혔다.경찰은 2009년 2월2일 오전 9시10분 보육교사 이씨가 2월1일 새벽부터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이씨는 실종신고 6일째인 같은해 2월8일 오후 1시50분 제주시 애월읍 고내봉 인근 배수로에서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됐다.이씨가 실종 당일 사망했다는 여러 정황
[편집자주] 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 이주민 표심이 주목 받고 있다. 이주민 유권자 수는 정확히 통계화되진 않았지만 최근 4년간 순유입인구를 바탕으로 유추할 때 전체 유권자의 7~8%로 추산된다. 뉴스1 제주본부는 학연·지연·혈연 등 궨당문화가 배제된 표심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3회에 걸쳐 살펴본다. “귀농교육과 자금지원이 아니라 귀농 문화에 귀를 귀울여야 합니다.”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에 거주하는 안창근 글로벌제주문화협동조합 이사장(39)은 제주에 터를 잡은 지 7년쯤 됐다.다른 지역 대학교에서 근
[편집자주] 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 이주민 표심이 주목 받고 있다. 이주민 유권자 수는 정확히 통계화되진 않았지만 최근 4년간 순유입인구를 바탕으로 유추할 때 전체 유권자의 7~8%로 추산된다. 뉴스1 제주본부는 학연·지연·혈연 등 궨당문화가 배제된 표심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3회에 걸쳐 살펴본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며 고향을 떠나 제주에서 제2의 인생을 꿈꾼 이주민들에게 가장 먼저 닥친 현실은 ‘집값’이었다.이주 3년차 안병일씨(44‧서귀포시‧사회복지사)는 “서울과 비슷한 수
[편집자주] 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 이주민 표심이 주목 받고 있다. 이주민 유권자 수는 정확히 통계화되진 않았지만 최근 4년간 순유입인구를 바탕으로 유추할 때 전체 유권자의 7~8%로 추산된다. 뉴스1 제주본부는 학연·지연·혈연 등 궨당문화가 배제된 표심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3회에 걸쳐 살펴본다. “토착민들은 예전부터 보아온 익숙함에 묻혀 오히려 저평가할 수 있으나 이주민의 시선에서 제주의 자연이란 제주를 제주답게 만드는 가장 큰 보물이죠.”제주살이 3년차 이주민인 안병일씨(44‧서귀포시‧사회복지사)는
3년 전 제주에 정착한 30년 경력의 베테랑 열기구 조종사가 결국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던 열기구에서 숨을 거둬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12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탑승객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1분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물영아리 오름 북쪽 들판에 13명이 탄 관광 열기구가 추락했다.당시 열기구에는 조종사인 김종국 ㈜오름열기구투어 대표(54)와 탑승객 12명이 있었다.김 대표는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한 뒤 이날 오전 7시35분쯤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의 한 들판에서 열기구를 이륙시켜 30여 분간 비행했다.오름